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이더리움보다 훨씬 큰 가치를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크립토폴리탄 등에 따르면 우드 CEO는 팟캐스트 ‘마스터 인베스터’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이더리움보다 훨씬 큰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21만 개로 발행량이 제한된 규칙 기반의 화폐 시스템’이다. 비트코인이야말로 진정한 암호화폐”라면서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공간을 지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장 큰 존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글로벌 통화 시스템이자 해킹되지 않은 레이어1 블록체인 기술이며, 새로운 자산 클래스의 첫 사례”라며 “장기적으로 이더리움보다 우위를 가지게 될 것이다. 다른 암호화폐들이 비트코인을 대체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또 “아크의 공모 펀드에 비트코인이 있다. 이 거래 내역은 공개돼 있다”며 “우리 투자 자산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라는 점을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드 CEO는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로, 미 국채로 담보된 형태로 탈중앙화(DeFi)에서 활용된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이 비트코인의 수요를 일부 잠식했지만, 디파이가 전통 금융의 중개자를 제거하면서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디파이가 금융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을 대출하면 은행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블록체인의 투명성이 오히려 FTX 같은 중앙화 거래소보다 안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신용카드 수수료가 2.5%에 달하는 반면,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거래 비용이 1% 이하로 떨어질 수 있으며, 나이지리아 같은 국가에서는 송금 수수료가 최대 25%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우드 CEO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새롭게 떠오르는 주자'”라며 “이는 솔라나의 초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지금은 주요 블록체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때”라고 진단했다.
한편, 현재 아크인베스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를 공적 펀드의 핵심 암호화폐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