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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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결제 첫 시연


다날이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실물 결제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공개했다.

다날은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5에서 오는 11월 정식 출시 예정인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플랫폼의 데모 버전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원화를 스테이블코인(가칭 KSC)으로 발행(mint)하고, 이를 행사장 내 가맹점에서 실시간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연 행사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스테이블코인을 전환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데모 플랫폼에서는 사용자가 보유한 원화를 KSC로 전환 요청하면 즉시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돼 개인 디지털 지갑으로 지급된다. 이후 발행된 KSC는 일반 간편결제와 동일한 바코드 방식을 통해 현장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어, 참가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데모는 지난 6월 다날이 공개한 ‘SaaS(서비스형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구축 계획의 연장선이다. 다날은 단순한 발행·결제를 넘어 ▲가맹점의 손쉬운 결제 도입 ▲실시간 정산 ▲대시보드를 통한 유통 관리 등 기능을 포함한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날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페이코인(PCI)은 스테이블코인 시대에 맞춰 리브랜딩을 앞두고 있다. 다날은 페이코인을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서 핵심 결제 수단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다날 관계자는 “페이코인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년간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운영해 온 경험을 통해 사용자와 가맹점 사업자 모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를 설계하고 있다”며 “이미 다수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들과 협력이 논의 중인 만큼, 국내 제도권 편입 시 완성형 플랫폼을 대중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날은 2019년 자체 메인넷을 기반으로 페이코인을 발행하고 15만개 내외의 가맹점에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자결제(PG) 및 페이코인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확인제도(KYC)·자금세탁방지(AML) 등 높은 규제 대응 능력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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