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0월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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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SBI 신세이, 토큰화 예금 결제 서비스 도입 추진


일본의 SBI 신세이은행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토큰화 예금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SBI 신세이 은행은 싱가포르 파티어(Partior) 및 일본 디커렛 DCP(DeCurret DCP)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다중 통화 토큰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세이은행은 디커렛 DCP와 협약을 체결해 디지털 화폐 다중 통화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르티오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세 기관은 다중 통화 토큰화 예금을 활용한 실시간 크로스보더 결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합동 성명을 통해 엔화 외 다른 통화로도 토큰화 예금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디커렛은 현재 DCJPY 플랫폼을 운영하며, 일본 은행들이 엔화 기반 토큰화 예금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세이은행은 이를 확대해 엔화뿐만 아니라 주요 외화로도 토큰화 예금을 발행해 글로벌 결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파르티오는 지원 통화 포트폴리오에 엔화를 추가하게 된다. 파르티오 플랫폼은 싱가포르 DBS, 스탠다드차타드 등 글로벌 주요 은행이 사용하고 있는 만큼, 엔화의 추가는 국제 금융 네트워크 확장에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통 금융기관 중심의 디지털 예금 활용 모델이 아시아에서도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토큰화 시스템은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해 결제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은행 간 결제 시스템은 대응 은행이 계좌를 개설하고 결제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처리 속도와 비용에서 한계가 있었다.

토큰화 예금은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화한 형태이다. 이는 기존 예금과 동일한 안전성을 가지면서도 결제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한편, 최근 일본 금융권 전반에서 블록체인 기반 예금 토큰화 기술 도입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유초은행도 디커렛의 플랫폼을 활용해 토큰화 예금 제공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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