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규모가 100조 원을 돌파했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는 스트래티지가 525BTC를 6020만달러에 추가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스트래티지의 총 보유량은 63만8985BTC로 늘었다. 이번 매입은 비트코인 1개당 평균 11만4562달러에 이뤄졌다.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로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시작했다. 이후 회사는 정기적으로 대규모 매수를 단행해왔다.
최근 비트코인 강세장 속에서도 스트래티지는 지속적으로 매입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 말과 9월 초에도 스트래티지는 4억5000만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순차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은 지난 번 보다 매입 규모가 작지만, 스트래티지의 지속적인 매수 전략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마이클 세일러 회장의 주도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
세일러 회장은 꾸준히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도 세일러 회장은 CNBC ‘스쿼크박스(Squawk Box)’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5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비트코인의 채택 확대가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반영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고정된 공급량과 맞물려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일러 회장은 프레드 틸 마라톤디지털홀딩스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가상자산 업계 인사들과 17일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비공개 정책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공화당의 신시아 러미스 상원 의원과 닉 베기치 하원 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간담회에서는 두 의원이 재발의한 ‘비트코인 법안’ 추진 방향을 주요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해당 라운드테이블에서 세일러 회장을 비롯한 업계 리더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법안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