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2, 2025
HomeToday코빗 리서치센터, ‘자산화·토큰화·거래화의 길’ 보고서 발간

코빗 리서치센터, ‘자산화·토큰화·거래화의 길’ 보고서 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2025 매일경제 가상자산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보고서 ‘자산화·토큰화·거래화의 길’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통금융과 가상자산의 융합, 토큰화 이코노미’ 라는 주제로 가상자산 업계, 감독당국, 학계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시리즈로 발간했다. 첫 번째 시리즈에서는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이 발표한 ‘디지털 자산의 진화와 금융(업)’ 내용을 요약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경로를 ‘자산화–토큰화–거래화’라는 세 단계로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국채·주식·펀드의 토큰화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인프라 확장 사례를 통해 가상자산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홍콩, EU, 일본 등 주요국의 규제 정립 사례를 소개하면서 각국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제도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발표 마지막 섹션에서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한계점이 지적됐다. 한국은 국내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이나 인프라스트럭처 스타트업에 대한 대형 금융지주사의 소극적인 지분 참여 정도에 그치고 있어, 성장동력 확보가 어려운 환경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금산분리 원칙 재검토 ▲샌드박스 활용 ▲국제 기준 정합성 확보 등을 통해 전략적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직면한 핵심 과제는 명확한 규제 원칙과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동시에, 금융 디지털화와 가상자산 혁신을 조화시키는 것”이라며 “이제는 논의를 더 이상 늦추지 말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한 전략적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코빗은 2021년 11월 가상화폐 투자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코빗리서치센터를 만들었다. 20년 이상의 미국 뉴욕 금융권 경력을 보유한 정석문 센터장이 코빗리서치센터를 이끌고 있다.

코빗리서치센터에서는 가상자산 업계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