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9월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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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암호화폐 채택, 추진력 얻는 중”


기관의 가상자산 도입이 추진력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를 내고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채택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규제 명확성을 가져온 지니어스(GENIUS) 법안의 통과와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쉬의 기업공개(IPO)가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기관의 가상자산 파생상품 미결제약정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언급했다.

CME의 분석을 토대로 보면 기관투자자들은 현재 전체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의 약 25%를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회계법인 EY가 실시한 조사에서 기업의 85%는 이미 디지털 자산에 투자했거나 올해 안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JP모건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전략 측면에서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가장 유망한 자산”이라며 “이더리움은 스테이블코인 활동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으로 지니어스 법안 통과 이후 약 20% 상승했으며, 솔라나 역시 같은 기간 17% 올랐다”고 짚었다.

또 “주식 시장에서는 불리쉬가 기관 투자자들의 대표적인 대리 투자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불리쉬 주가는 IPO 이후 45% 상승했고, 연내 금융당국의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를 확보할 경우 추가 성장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비트라이선스는 미국 뉴욕주 금융감독청이 2015년 도입한 가상자산 사업자 인가 제도로, 뉴욕 내 가상화폐를 감독하고 합법화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한편,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 기조 속에서 관련 기업들의 미국 증시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불리쉬 이외에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도 지난 6월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에 피겨 외에 다양한 기업들이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도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피겨(Figure) 테크놀로지스는 IPO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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