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9월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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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3 “비트코인, 9월 약세 패턴 속 하락 압력 가능성”


비트코인이 거시 경제 변수와 9월 약세 패턴 속에서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 등에 따르면 K33의 연구 책임자 베틀 룬데는 계절적 요인과 경제 둔화 등을 이유로 9월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경고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9월 평균 수익률은 -4.6%로, 연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12개월 중 유일하게 상승률이 마이너스인 달인 것”이라며 “미국의 광범위한 관세가 경제 데이터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하락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의 미결제약정(OI)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레버리지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비트코인을 어느 방향으로든 급변하게 만들 수 있으며, 매크로 데이터가 실망스러울 경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관세 압력과 경제 지표 둔화, 계절적 요인 등으로 9월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정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만약 비트코인이 10만1000달러까지 하락하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룬데는 “확장적 재정 정책,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401(k) 연금계좌에서 암호화폐 포함 가능성이 비트코인 수요를 부활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글로벌 혼란과 무역 제한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관세 영향이 시장에 반영된 후 9월 말에 현금을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9월은 통상 비트코인의 약세장으로 통한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12번의 9월 중 비트코인은 8번 하락했다. 12년간 9월 평균 수익률은 -3.8%에 달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계절성 패턴에 따르면 9월은 8월보다도 더 나쁜 달”이라면서도 “다만 12년이라는 표본은 통계적으로 적어 계절성 지표만으로 전망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9월 미국의 연이은 물가·고용지표 발표에도 11만달러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암호화폐 업계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정하는 9월 17일까지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락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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