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사이버·가상자산 범죄 대응 공로를 인정 받아 한국 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바이낸스는 지난 26일 열린 ‘국제사이버범죄 대응 심포지엄2025(ISCR2025)’에서 사이버 및 가상자산 범죄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 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ISCR(International Symposium on Cybercrime Response)’은 한국 경찰청이 주최하는 행사로, 세계 주요 법 집행 기관을 비롯해 IT 기업, 공공기관, 학계,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안전한 사이버 공간 구축을 목표로 의견을 나눈다.
바이낸스는 이 행사에서 2023년에 이어 올해 또 감사장을 수상했다. 한국 경찰청으로부터 2회 이상 감사장을 받은 해외 거래소는 바이낸스가 유일하다.
이번 수상은 바이낸스가 한국 법 집행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 해킹을 포함한 수많은 국내외 가상자산 수사와 범죄 예방 활동을 지원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이뤄졌다.
바이낸스는 현재 전세계 수사 기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및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경찰청, 대검찰청, 사이버수사학회 등과 협업하며, 블록체인 기반 추적 기술, 거래 흐름 분석, 국경 간 수사 협조 체계 구축 등을 지원해 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바이낸스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사건부터 다양한 국제 공조 수사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수사 실무 현장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이러한 지속적인 협력과 전문성은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구축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닐스 앤더슨-뢰드 바이낸스 금융정보분석 국장은 “이번 ISCR 감사장 수상은 바이낸스가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가상자산 보안 생태계 구축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도화되고 있는 가상자산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차단하기 위해 전 세계 법 집행기관들과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