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8월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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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업은행 자회사, 홍콩서 암호화폐 거래소 출범


중국 상업은행(CMB) 산하 CMB 인터내셔널 증권이 홍콩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했다.

18일(현지시간) 크립토베이직 등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초상은행의 홍콩 자회사인 CMB인터내셔널증권이 가상자산 거래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는 중국 금융권 가운데 최초로 암호화폐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사례이다.

CMB인터내셔널증권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지난 7월 중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USDT)의 24시간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다만 CMB 홍콩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는 자격을 갖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만 거래가 가능하다. 은행이 제공한 문서에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가 전문 투자자만 이용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ᄄᆞ라서 개인 투자자는 해당 거래소의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다.

CMB는 2025년 3월 말 기준 1조7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중국 내 상위권 대형 은행이다. CMB인터내셔널증권은 이 회사의 해외 투자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향후 CMB는 전통 주식거래와 디지털 자산, 핀테크 서비스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 본토에서는 암호화폐 거래가 불법이다. 중국 정부는 2017년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 이후 불법으로 간주해 왔다.

하지만 홍콩은 ‘일국양제’ 정책 아래 독자적인 규제 체계를 구축하며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특히 홍콩 당국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달러화나 금 등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의미한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8월 1일부터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시행 중이다.

HKMA는 9월 30일까지 면허 사전 신청을 받은 뒤 내년 초 1차 라이선스를 발급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핀테크 기업 중국 앤트그룹,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 등 50개 이상 기업이 라이선스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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