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금융 전문 컨설팅사 드림스톤파트너스가 항공기 리스 자산의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Asset Tokenization)를 추진한다.
드림스톤파트너는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금융기관과 함께 항공기 리스 자산의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추진을 위한 협의에 나섰다고 밝혔다.
항공기 리스는 항공사가 장기간 항공기를 임차하고 정기적인 리스료를 지불하는 구조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자산이다.
자산 토큰화는 실물자산 소유권 또는 수익권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항공기 리스 자산은 예측할 수 있는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자산 토큰화와 높은 적합성을 지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림스톤파트너스는 항공기 리스 계약에서 발생하는 예측 가능한 수익 흐름을 디지털 토큰화함으로써, 자산 유동성과 투자 접근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드림스톤파트너스는 현재 복수 금융기관과 초기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1년 전부터 아시아 금융 대기업 블록체인 자회사와 논의를 이어왔고, 최근 홍콩 대형 증권사와 미팅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드림스톤파트너스는 항공기 리스 자산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할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드림스톤파트너스는 파트너십 체결 전 단계에서 사전 검토와 실무 협의를 거쳐 공동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향후 각 기관의 기술·법률·시장 요건을 조율해 실행 모델 전환 가능성을 판단하게 된다.
드림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항공기 리스 시장은 전통적으로 폐쇄적이고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디지털 자산화와 국제적 파트너십을 통해 더 넓은 투자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금융상품이 아닌 항공산업과 디지털 자산 시장 융합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 금융 경험과 블록체인 적용 역량을 모두 갖춘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자산화 모델의 실행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아시아 항공금융 시장과 디지털 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첫 시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