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8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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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ETF, 사상 최초 하루 10억 달러 순유입 기록


미국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이후 처음으로 하루 만에 10억 달러(약 1조 3800억 원)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매체 유투데이 등에 따르면 분석 플랫폼의 집계 결과, 지난 5월 초 출시된 이더리움 ETF는 현재까지 총 80억 달러(약 11조 원) 이상이 유입됐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A)가 6억4000만 달러를 유입하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 피델리티의 이더리움 펀드(FETH)도 2억7600만 달러를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더리움 ETF에 자금이 모이는 것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에 이어 새로운 암호화폐 투자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처음부터 ‘디지털 금’이라는 명목으로 시장에 진입해 빠르게 수용됐다. 반면 이더리움은 복잡한 기술적 요소와 생태계 확장성을 갖춘 자산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이해를 받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ETF 상품을 통해 이더리움의 실질적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또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의 기반 기술로서 금융, 예술, 게임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네이트 제라치 ETF 스토어 대표는 “이더리움은 ‘미래 금융의 뼈대'”라면서 “이러한 명료한 슬로건이 기관투자자와 전통금융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시장의 저평가는 상품 자체보다는 투자자 이해도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ETF는 전통 금융계가 디지털 자산을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에 통합할 수 있는 구조적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탈중앙화 거래소부터 토큰화부터 토큰화된 채권시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점차 더 많은 투자자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더 넓은 활용성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기관 투자자들은 이러한 이더리움의 잠재력을 보고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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