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8월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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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사무국장 사임


백악관 암호화폐 자문위원회를 이끌던 보 하인스 위원장이 사임했다.

하인스 국장은 10일(현지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간 부문으로 복귀하려 한다”며 사임 소식을 밝혔다.

사퇴 성명을 통해 하인스는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백악관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사무국장으로서 AI 및 암호화폐 총괄 데이비드 색스와 함께 일한 것은 최고의 영광이었다”면서 “민간 부문으로 돌아가서도 미국 가상화폐 생태계의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12월 행정부에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신설을 예고하며 사무국장으로 하인스를 발탁했다. 하인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취임 직후 가상화폐 정책 전면 개편을 위해 신설한 백악관 가상화폐 자문위원회를 7개월간 이끌어왔다.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는 재무장관, 법무장관, 상무장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을 포함해 디지털자산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규제·지침·명령의 폐지 여부를 검토하는 임무를 맡았다.

실제로 SEC의 암호화폐 보관 자산 부채 계상 지침(SAB 121)과 바이든 행정부의 행정명령 14067 관련 정책 등이 철회됐다.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이 통과되는데도 기여했다.

특히 하인스는 지난달 말 미국 가상화폐 규제 실행 계획을 담은 백악관 최초의 가상화폐 보고서 발간을 주도하며 친(親)가상화폐 정책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약으로 내세웠던 비트코인(BTC) 전략 비축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추가 계획을 내놓지는 못했다.

하인스는 사임 후에도 삭스와 함께 AI 정책 관련 특별 고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하인스의 후임으로는 부국장을 맡고 있는 패트릭 윗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윗은 예일대 미식축구 쿼터백 출신으로, 국방부 산하 전략 투자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전에는 조지아주에서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다만 윗은 암호화폐 업계 경험은 부족하다. 대신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규제 전략 구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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