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8월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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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클보스 형제, 트럼프 아들들 비트코인 채굴 사업 지원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를 운영하는 윙클보스 형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들과 관련된 채굴 회사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 등에 따르면 제미니 공동 창업자인 카메론과 타일러 윙클보스는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공동 설립한 비트코인 채굴 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에 투자했다. 윙클보스 형제의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윙클보스 형제와 트럼프 가문 간 연결고리를 더욱 뚜렷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다.

윙클보스 형제는 지난 3월 백악관에서 열린 암호화폐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7월에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법안 서명식에도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공로를 인정 받았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캠페인과 슈퍼팩에 수백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기부하기도 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약 2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비트코인 채굴업체 헛8에서 분사됐다.

최근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과의 합병을 통해 자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오는 3분기까지 그리폰과 주식 합병을 완료하고 주식시장에 상장될 계획임을 공개한 바 있다.

실제로 최근 그리폰디지털마이닝 주주들이 아메리칸비트코인과의 합병을 통해 새로운 가상화폐 채굴 벤처 기업을 설립하는 안건에 대한 투표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주주 투표가 찬성으로 결정되면 아메리칸비트코인과 그리폰의 합병은 오는 9월 초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후 티커명은 ‘에이비티씨(ABTC)’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데스크는 “합병 후 아메리칸비트코인의 기존 주주가 새 회사의 지분 98%를 소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제미니와 트럼프 행정부 간의 우호적인 관계도 점점 부각되고 있다.

제미니는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또 트럼프가 지명한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이 2월 제미니의 ‘언등록 증권 판매’ 관련 조사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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