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8월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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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비트코인 2.1만개 추가 매입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또 다시 대규모로 비트코인을 매집했다.

스트래티지는 4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24억6000만 달러(약 3조4095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스트래티지가 2020년 말 가상화폐 매입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의 매입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7월28일부터 8월3일까지 2만1021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62만8791개로 늘었다. 현재 시세(개당 약 11만5200달러) 기준으로 710억 달러(약 98조4060억원) 이상이다.

스트래티지는 마이클 세일러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의 주도로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특히 스트래티지는 미국 대선 이후 9개월 만에 보유량을 두 배 이상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스트래티지는 2024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자 37만6571BTC를 추가 매수했다. 당시 시세로 약 432억 달러 규모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전에는 스트래티지는 4년 동안 25만2220BTC을 매수한 바 있다. 대선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의 60% 가량을 확보한 셈이다.

세일러 의장은 여전히 비트코인 낙관론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전통적 재무 자산을 보유하면 S&P500 대비 연간 수익률 10% 뒤처지지만, 비트코인을 보유하면 연간 약 40% 앞선다”며 “더 많은 자본을 조달하고 보유할수록 주주 가치를 더 빠르게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보유 기간을 21년으로 설정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 1개당 2100만달러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 세계에 걸쳐 비트코인 생태계를 지지하는 참여자들이 존재한다. 비트코인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비트코인 매입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스트래티지는 6.17% 급등한 389.24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103억달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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