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넥써쓰(NEXUS) 대표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 토큰 구조와 플랫폼 전략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29일 X(구 트위터)에 “블록체인 게임은 게임 토큰, 네이티브 토큰, 스테이블코인 등 여러 유형의 토큰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원활하게 작동한다”고 짚었다.
이어 “게임 토큰은 게임의 경계를 넘어 경제를 확장시키는 기본 단위이며, 네이티브 토큰은 블록체인을 운영하고 체인 내 거래를 위한 교환 매개체 역할을 한다. 스테이블코인은 실물 경제와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프로젝트가 네이티브 토큰이나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발행할 필요는 없다”며 “무분별한 토큰 발행은 오히려 생태계의 불안정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또 “자체 게임을 제작·유통하는 콘텐츠 업체는 게임 토큰만으로도 충분하다”면서 “플랫폼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네이티브 토큰 발행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플랫폼 구축이 목표라면 개별 게임 토큰과 구분되는 플랫폼 토큰 발행이 필수적”이라며 플랫폼 성격의 토큰이 전체 성과를 흡수할 기반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블록체인 경제가 현실 세계와 통합되기 위해서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모든 프로젝트가 이를 직접 발행할 필요는 없으며, 이미 검증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편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크로쓰(CROSS)’ 체인의 구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CROSS는 크로쓰 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다양한 게임 토큰 간 교환 매개체 역할을 한다”면서 “새롭게 출시될 스테이블코인 ‘OOOx’는 크로쓰 생태계와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로서 결제 및 교환 등 다양한 영역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업체가 이러한 길을 따를 필요는 없다”면서 “2021년 많은 게임 업체들이 플레이 투 언(P2E) 열풍에 편승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뛰어들며 블록체인과 네이티브 토큰을 출시했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사례는 없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네이티브 토큰조차 필요 없는 콘텐츠 업체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 한다면 결국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으로, 기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거나 다른 체인에 온보딩하는 편이 낫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