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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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EU 관세 합의에 상승세…이더리움도 강세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합의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

2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1만8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이날 미국과 EU의 무역 협상 타결에 주목했다. 이는 악재로 꼽히던 무역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시그널로 해석되면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다.

양측은 관세 협상 종료 시한을 닷새 앞두고 EU산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전격 타결했다.

합의 내용을 보면 항공기·반도체 장비 등 일부 전략적 품목에 대해선 상호 무관세에 합의했다. 자동차를 포함한 반도체, 의약품 등 유럽산 수입품에 15%의 관세를 일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EU는 관세율을 기존 30%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미국에 대규모 에너지 구매와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최근 미국은 일본 등 대규모 무역 파트너와 새로운 무역협상을 잇달아 타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기간 종료 전 3~4개국과 추가 무역 협상을 시사한 만큼, 협상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이 12만달러선을 재차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요 알트코인인 이더리움도 강세다. 이더리움은 최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많은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시세를 추종하는 9개 현물 ETF에 지난주 18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디크립토는 “이더리움 시세를 추종하는 9개 현물 ETF에 이번주 18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무려 16일 연속 순유입세”라고 짚었다.

후안 레옹 비트와이즈 수석 투자 전략가는 “단기 관점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발 자금 유입 모멘텀은 유지될 수 있다”며 “이더리움은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5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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