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우리은행장이 하반기에 스테이블 코인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정진완 행장이 지난 25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열린 ‘2025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하반기 전략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정 행장은 하반기 주요 환경변화 3가지로 ▲디지털 환경 변화 ▲초고령 사회 진입 ▲주4.5일제와 초개인화 사회 등을 언급했다. 이외에 외국환 거래 고객 기반 확대, 인공지능(AI) 시스템 내재화도 대응 방안으로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정 행장은 먼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비즈니스모델 발굴, 외국환거래 고객기반 확대, 인공지능(AI) 시스템 내재화 등을 추진하고, 생보사 그룹 편입에 따른 통합 자산관리 체계를 통해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 은행장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고 외국환거래 고객기반을 확대하겠다”며 “AI 시스템 내재화를 추진하고, 생명보험사의 그룹 편입에 따른 통합자산관리체계를 통해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 4.5일제 도입과 초개인화 사회가 가져올 고객라이프스타일과 근로환경 변화에 맞는 새 영업모델과 업무모델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고객과 내실이라는 우리 업무의 본질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수를 늘리는 영업을 지속하고 앞으로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은행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 행장은 하반기 핵심성과지표(KPI) 절대평가와 퇴직직원 재채용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KPI 절대평가가 공정한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아 고객 중심의 ‘진성영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인적 평가까지 절대평가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7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염두에 둔 상표권 20건을 출원한 상태이다. 출원한 상표권은 CKRW, WKRW, WONKR, KRWOORI, WBKRW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