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 기술 플랫폼 탈로스가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디지털 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메트릭스를 인수한다.
코인데스크 등은 16일(현지시간) 탈로스가 코인매트릭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1억 달러 이상에 성사됐다. 다만 현금과 주식의 비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인수로 탈로스는 디지털 자산 투자 관리 플랫폼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코인메트릭스 블록체인 분석, 시장 데이터, 인덱스 제품을 결합해 통합 데이터 및 투자 관리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단순 매매 기능을 넘어 포트폴리오 관리와 분석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디지털 자산 투자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안톤 카츠 탈로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트레이딩, 포트폴리오 관리, 온체인 분석에 이르기까지 ‘풀 사이클’ 가상자산 서비스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관 투자자들은 이제 거래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관리와 온체인 분석까지 전 주기적 지원을 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수는 이러한 요구에 응답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사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완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들은 디지털 자산 거래, 포트폴리오 관리, 시장 데이터, 온체인 분석, 포트폴리오 구축까지 지원하는 강력한 플랫폼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설립된 탈로스는 기관 대상의 암호화폐 거래 및 투자 관리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런던, 키프로스, 싱가포르 등 32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 탈로스는 클라우드월, 스콜럼, D3X 시스템도 인수하며 암호화폐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탈로스는 지난 2022년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1억500만 달러를 조달할 때 12억5000만 달러로 가치 평가를 받았다. 탈로스의 투자자로는 시티뱅크, a16z, 웰스파고 스트래티직 캐피털, BNY 멜론, 페이팔 벤처스, 캐슬 아일랜드,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