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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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2만 달러도 넘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12만 달러 선을 넘었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2만1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화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은 1억6500만원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중 1억6499만6000원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의회의 ‘크립토 위크'(Crypto Week) 기대감으로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 하원은 크립토 위크를 맞아 이번 주 이른바 ‘가상화폐 3법’에 대해 본회에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가상화폐 3법은 ▲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러티 법안'(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 ▲ 연준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Anti-CBDC Surveillance State Act) ▲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의도하는 ‘지니어스 법안'(GENIUS·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Act) 등이다.

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과 관련 없는 기업들도 기업 재무를 위해 암호화폐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도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에는 올해 들어 역대 가장 많은 자금(11억8000만 달러)이 유입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 비트코인의 추가 가격 상승을 점치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글로벌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이 올해 3분기 말까지 13만5000달러(1억8600만원), 연말까지 20만 달러(2억7600만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4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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