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월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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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트랜잭션 가스 한도 제한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과 이더리움 연구원 토니 바흐슈테터(Toni Wahrstätter)가 이더리움 보안과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가스 한도 제한 제안을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폴리탄 등에 따르면 부테린과 바흐슈테더는 EIP-7983을 제안했다.

EIP-7983은 가스 소비를 균형 있게 분배해 특정 트랜잭션이 블록 용량을 독점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체적으로 개별 트랜잭션이 사용하는 가스량을 최대 16.77만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16.77만 이상 가스비를 요구하는 트랜잭션은 블록 검증 단계에서 자동으로 거부되며, 기존 블록 가스 한도는 유지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서비스 거부(DoS) 공격을 방지하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이더리움에서는 한 트랜잭션이 블록 전체의 가스 한도를 모두 소진할 수 있어서, DoS 공격에 노출되는 구조적 취약성이 존재한다.

또 제안된 가스비 제한은 영지식 가상 머신(zkVM)과 호환성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가스 한도를 제한하면 트랜잭션이 더 작은 조각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zkVM 호환성이 향상되는 방식이다.

EIP-7983은 트랜잭션 상한 제한이 검증자들이 설정한 블록 가스 한도에 관계없이 시행된다는 점도 명시하고 있다. 가스 한도를 초과하는 트랜잭션은 특정 오류 코드와 함께 거부되게 된다.

비탈릭 부테린과 바흐슈테터는 “가스비 제한은 현재 고급 디파이(DeFi) 활용 사례와 컨트랙트 배포를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복잡성과 성능 사이의 균형을 고려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가스 한도는 복잡한 트랜잭션을 허용하면서도 예측 가능한 실행 경계를 유지하는 경계를 제공한다”면서 “이를 통해 스마트 계약 배포와 복잡한 디파이 트랜잭션과 같은 사용 사례에서도 예층 불가능한 속도 저하를 일으키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알바는 “이번 조치는 DoS 공격에 대한 이더리움의 공격 가능성을 상당히 줄여주는 명확한 조치”라면서 “일반 사용자는 물론 디파이 활동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고도화 된 스마트 컨트랙트나 대량 처리 작업을 다루는 일부 거대 사용자나 프로젝트의 경우 처리 방식을 재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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