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월 7, 2025
HomeTodayBNK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BNK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BNK금융그룹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BNK금융그룹은 최근 지주사와 계열사인 부산은행, 경남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25건을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앞으로 자회사나 핀테크 제휴사를 통한 코인 발행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적 조치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서 통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은 대부분 미국 국채와 예금 기반의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국내 원화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은행권은 원화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개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BNK금융지주도 자회사와 핀테크 제휴사를 통해 활용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상표명 총 11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은행 주도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목표로 부산은행 10건, 경남은행 4건의 출원을 각각 진행 중이다.

이 중 심사 통과로 등록이 가능한 상표명은 BNK금융지주의 BNK이다. 나머지 부산은행의 BUCO, BSKRW, BCOIN, DONG100, 경남은행의 KNBKRW, KNBST, KNKRW, KNST 등은 심사를 거쳐 등록이 가능해진다.

통상 출원 후 16~18개월이 지나야 심사가 끝나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 특허 등록이 가능하고 권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상표권 출원을 통해 BNK금융그룹은 금융지주와 부산은행, 경남은행이 각자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 인프라 조성에 전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은행권 스테이블코인발행 준비법인인 사단법인 오픈블록체인 DID협회(OBDIA) ‘스테이블코인분과’에 정식 가입하고, 주요 금융기관들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공동 연구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OBDIA는 11개 시중은행과 금융결제원이 참여해 스테이블코인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자산시장 고도화에 시작점이 될 것”이라면서 “주요 금융기관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장 진입 시기와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세부적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