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타플래닛이 2205 BTC를 추가 매입하며 비트코인 보유량을 더 늘렸다.
코인데스크 등은 7일(현지시간) 메타플래닛이 2205 BTC를 추가 매입하며 비트코인 보유량을 1만5555 BTC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매입 규모는 약 2억 3870만 달러로, 매입가는 비트코인당 10만8237달러이다. 평균 매입 단가는 약 9만9985달러이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 순위를 추적하는 비트코인 트레저리스에 따르면 이번 매입으로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 5위로 올라섰다.
‘BTC 수익률’ 지표는 주식 희석과 관계없이 비트코인 보유량 변화를 반영하는 지표이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전략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BTC 수익률(BTC Yield)을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기준 메타플래닛의 BTC 수익률은 95.6%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의 매수 전략이 주주가치 상승에 기여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 메타플래닛 최고경영자(CE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매입 사실을 공개하며 “메타플래닛의 ‘BTC 수익률(BTC Yield)’ 지표가 일주일 만에 15.1% 상승했다”고 전했다.
메타플래닛은 올해 핵심 목표 중 하나로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를 내세우고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를 위해 메타플래닛은 부채와 주식 발행을 혼합한 자금 조달 방식 등 고급 자본 시장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
앞서 게로비치 CEO는 X를 통해 “2025년은 혁신과 성공의 해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메타플래닛의 역할을 강화하며 일본과 글로벌 채택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은 가상자산 시장의 호황을 타고 실적을 내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2분기 실적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중심 사업 구조를 통해 약 11억 엔(7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한 수치다.
향후 메타플래닛은 2026년까지 비트코인 10만 개, 2027년까지 21만 개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