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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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법정화폐 희망 없다…아메리카당, 비트코인 수용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창당한 신당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이 비트코인(BTC)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구 트위터)에서 아메리카당의 정책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지지를 나타냈다.

그는 한 이용자가 “아메리카당이 비트코인을 수용할 것인가?””라고 묻자, “그렇다. 법정화폐는 희망이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머스크 CEO는 “아메리카당이 해법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중도주의를 옹호하는 게시글을 공유했다.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특히 도지코인 고래 지갑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의 대표적인 지지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도지코인 보유량이 1만~1억 개에 달하는 고래 지갑들이 집중적으로 매수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소규모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일부 물량을 정리했다”면서 “이는 기관급 투자자들이 도지코인을 다시 주목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머스크가 비트코인 수용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얀쓰리 창립자 샘슨 모우는 “머스크가 다시 테슬라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수용하고, 스페이스X에서도 비트코인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준다면 트럼프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이자 최측근이었으나, 최근 사이가 틀어지면서 신당을 창당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지금이야말로 양당 체제로부터의 독립을 물어볼 완벽한 순간’이라며 창당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약 124만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65.4%가 찬성 의견을 표시했다.

이후 머스크는 X에서 “2대 1의 비율로 여러분은 새로운 정당을 원했고, 여러분은 그것을 갖게 될 것”이라며 “오늘, 여러분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아메리카당을 창당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국가가 낭비와 부패로 인해 파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사실상 단일 정당 체제 속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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