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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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강세…10만9000달러 터치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다.

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만8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가격 강세를 보이면서 10만9000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인 것은 미국이 주요국과의 무역협상이 타결 국면에 들어섰다는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앞서 미국 무역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무역 상대국에 다음 달 1일부터 다시 4월2일 관세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며 “조만간 협상을 빠르게 진행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관세는 8월1일부터 발효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지금 당장 관세율과 협상을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금융권에서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하반기 중 금리인하를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연준은 하반기 중 금리인하를 2회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의회가 세금 감면을 주축으로 하는 세제·지출 통합 법안 ‘원 빅 뷰티풀 빌(One Big Beautiful Bill)’을 최종 통과시킴에 따라 정부 지출 확대와 달러 약세를 유발해 비트코인 수요가 늘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이 법안이 미국의 부채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경우 비트코인이 달러를 대체할 세계 기축통화로 부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멕스 창업자 아서 헤이즈도 “미국 정부의 지출은 멈추지 않을 것이고 비트코인이 그에 대한 최적의 헤지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시사해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진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설립자는 6일(현지시간) X에 세일러 트래커 차트를 게시했다. 세일러는 그간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전 해당 차트를 X에 게시해왔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3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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