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둘러싼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민관이 함께 국내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오는 9일 서울 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2025년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 ‘에이블(ABLE)’ 1차 정례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의는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신뢰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경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
회의에서는 ▲새 정부의 공약과 연계된 블록체인·디지털자산 활성화 방향 ▲블록체인과 실물경제의 접목 ▲글로벌 진출 가속화 등을 중심으로 향후 블록체인 산업의 진흥과 정책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서는 류창보 오픈블록체인협회장이 ‘디지털 자산이 여는 디지털 경제의 미래: 스테이블코인, 증권형 토큰(STO),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최선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이 ‘AI와 디지털 자산 시대의 도래: 실물 경제와 연결되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해외 주요 사례와 정책 제언을 공유한다.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세션에서는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조원희 회장의 ‘디지털자산·블록체인 정책의 새로운 방향과 업계의 역할’에 대한 발표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안창원 PM의 ‘디지털자산·블록체인 분야 연구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소개가 진행된다.
블록체인과 실물경제 세션에서는 한국전기차산업협회 박재홍 회장이 ‘EU 디지털제품여권(DPP) 제도로 인한 공급망 변화’, 김앤장법률사무소 강성윤 변호사가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 동향’, 호패 전진영 이사가 ‘디지털지갑 산업별 활용방안: EU 디지털지갑 대규모 실증사례를 기반으로’를 주제로 각각의 의견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서는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산업 진흥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BLE 이효진 자문위원장을 좌장으로 법무법인 박종백 변호사, 블로코 김종환 대표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디지털자산 산업의 미래와 블록체인의 역할, 관련 법제도,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 전략 등에 대해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는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발맞춰 에이블을 통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해 블록체인 혁신기업의 지속적인 출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