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6월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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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안정화에 비트코인 상승세…10만6000달러대 회복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만6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후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급락했었다. 이란이 카타르 내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가하자 잠깐 10만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다 중동 정세가 완화 물살을 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빠르게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휴전 소식이 발표된 지 이틀 만에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발발하기 전의 10만6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완화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중동 전쟁 속에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23일(현지시간) 트레이더T에 따르면 전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3억5048만달러(4790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는 10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이날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상황 속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는 순유입세를 유지했다”며 “주요 가상자산 ETF에서도 유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투자자 신뢰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향한 낙관적인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라이언 리 비트겟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9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후 즉각 반등하지 못한 점이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ETF 유입이 460억달러에 달하며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3분기 11만~11만5000달러, 연말에는 13만~16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6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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