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6월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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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X, 미국 증시 상장 검토


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 등 외신들에 따르면 OKX는 최근 미국에서의 IPO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OKX는 지난 2월 미국 법무부와 무인가 송금업 운영 혐의 관련해 5억400만달러 규모의 벌금에 합의한 후 4월 미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당시 OKX는 성명을 통해 미국 내 중앙화 거래소(CEX)와 셀프 커스터디 방식의 웹3 지갑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본사는 실리콘밸리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주 산호세(San Jose)에 설립했다.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로는 자본시장 및 규제준수 전문가 로샨 로버트(Roshan Robert)를 선임했다.

현재 OKX는 미국 내 47개 주에서 운영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에 약 500명 규모의 직원을 두고 있다.

장기적으로 OKX는 결제 서비스와 복잡한 파생상품을 포함한 ‘슈퍼앱’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버트 대표는 지난 달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는 슈퍼앱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OKX페이를 핵심 제품으로 삼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한 전략적 협력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은 더 이상 불가능한 시장이 아니다”며 “접근 방식을 잘 설정하면 아직 개척되지 않은 기회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OKX는 최근 유럽연합의 암호자산시장법(MiCA)에 따른 완전 준수를 달성했고, 최고법률책임자 선임 등 컴플라이언스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IPO 가능성과 관련해 OKX 측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을 예고하면서 가상화폐 기업들의 증시 입성이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클이 있다. 서클의 최종 공모가는 주당 31달러이다. 총 3400만주를 공모키로 하면서 전체 IPO 규모도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윙클보스 형제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도 IPO를 준비 중이다. 제미니는 SEC에 클래스 A 보통주 공모를 위한 폼 S-1(Form S-1) 초안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IPO 절차를 공식화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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