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6월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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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동 휴전 합의’ 소식에 날았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에 비트코인이 급등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만5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중동의 휴전 소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기로 하는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라며 “이란이 휴전을 시작하고 12시간이 지난 시점에 이스라엘이 휴전을 시작할 것이고, 24시간 후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는 증오가 없길 바라며, 이란이 사전에 공격 사실을 통보해준 점에 감사하다. 이제 이란이 중동 지역의 평화를 위해 행동에 나설 수 있길 바란다. 이스라엘도 이에 동참하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 고위당국자도 이란이 이스라엘과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혔고, 카타르 역시 이란으로부터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대한 동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부에서도 금리 인하에 대한 목소리가 커진 것도 상승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미셸 보먼 부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다면 7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에 이어 조기 금리 인하를 언급한 것.

스트래티지(MSTR)가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비트코인(BTC) 245개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59만2345개까지 늘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입 규모는 약 2600만달러(약 355억원)이다.

이번 매입으로 자사 전체 비트코인 평균 취득 단가는 개당 7만681달러(약 9660만원)로 상승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5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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