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자가 180여 개국에 걸쳐 500여 개의 은행 및 기술 고객들을 지원하는 핀테크 플랫폼인 ‘통화클라우드(Currencycloud)’를 인수하는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규 인수는 비자카드의 외환사업을 개선하고 이를 금융회사, 핀테크, 파트너스 등에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거래로 비자카드의 결제 투명성과 속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회사 글로벌 회계 담당자 콜린 오스트로우스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통화클라우드의 인수는 비자카드가 글로벌 자금 이동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 전략 네트워크의 네트워크에서 실행된 또 다른 예다. 소비자와 기업은 국제 결제를 하거나 받을 때 투명성, 속도, 단순성을 점점 더 많이 기대하고 있다.”
비자가 이미 9억5600만달러에 달하는 통화클라우드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신규 인수는 두 회사간의 기존 전략적 협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
지난해 비자는 일본 금융 대기업 SBI그룹 등의 투자자들과 함께 8000만 달러 규모의 통화클라우드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통화클라우드는 런던 본사로부터 영업을 유지하며, 현재 운영 중인 매니지먼트팀을 유지하게 된다.
인수는 여전히 규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 인수는 통화클라우드가 XRP 토큰 소유의 주요 암호화폐 회사인 리플과 제휴에 들어간 직후에 체결됐다.
통화클라우드는 특히 규제가 중소기업의 기회를 제한하는 관할권에 초점을 맞춰 국경 간 거래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모색하기 위해, 7월 초 리플과의 협력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비자의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 회사들은 폐쇄될 때까지 개별 법인으로 계속 운영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때까지는 평소와 다름없는 사업이다.”
한편, 이번 인수는 비자가 비트코인(BTC)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디지털 화폐 채택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주 비자는 호주에서 새로운 비트코인 직불카드 발급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