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6월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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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간 결제 토큰화 전략, 미래 금융 핵심 패러다임”


국경 간 결제의 토큰화 전략이 미래 금융의 핵심 패러다임 중 하나로 지목됐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디지털 전환과 기술 발전 속 금융 생태계 전반에서 주목할 8가지 핵심 트렌드를 분석한 ‘미래금융의 축을 바꾸는 8가지 메가트렌드’ 리포트를 24일 발행했다.

리포트는 금융업계의 주목할 8가지 메가트렌드로 △크로스보더 결제의 토큰화 △스마트한 보험사기 대응 △사모자본 투자 활성화 △대체부동산 부상 △보험사의 위험관리 역할 △액티브 ETF 성장 △AI가 혁신하는 은행 소프트웨어 △토큰화 부동산 등을 지목했다.

특히 보고서는 크로스보더 결제 부문의 혁신을 주도하는 ‘다중은행 토큰화 네트워크’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현재 각국 정부와 민간 기업들은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화폐 국경간 이전을 위해 규제된 자산을 토큰화하고, 통합 원장에서 실시간 정산하는 방식을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국경 간 결제의 토큰화 전략은 2030년까지 거래 비용을 최대 53%까지 줄일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판단됐다.

다중은행 토큰화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 화폐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실시간 정산함으로써, 기업의 연간 총 거래 비용을 500억 달러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이 가장 유력한 해법으로 제시됐다. 이 중 발신 은행이 자국 통화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꿔 블록체인으로 전송하고 수신 은행이 이를 현지 통화로 즉시 환전하는 ‘스테이블코인 샌드위치’ 방식이 주목된다.

이런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이 이끄는 ‘프로젝트 아고라’에서 7개 중앙은행과 41개 금융기관이 참여해 토큰화 통화 결제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이다.

이외에 손해보험 부문에서는 AI 기반의 보험사기 대응이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사모시장 참여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 지목됐다.

또 전통적인 상업용 부동산(CRE) 포트폴리오가 데이터센터와 통신탑, 생명과학 시설 등 대체자산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대체자산이 새로운 투자 축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액티브 ETF는 능동적인 펀드 운용에 ETF 구조의 투명성, 유연성, 저비용 등 장점을 결합해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었다.

민홍기 한국딜로이트그룹 금융부문(One FSI) 대표는 “급변하는 금융산업에서 전략적 통찰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본 보고서가 금융기관, 투자자, 정책입안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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