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기업 에이프로젠 자회사 앱트뉴로사이언스가 본격적으로 가상자산 사업에 진출할 준비를 한다.
앱트뉴로사이언스는 사명을 ‘앱튼(APTN INC.)’으로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다음 달 2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미국 자회사 앱텔로스인코퍼레이션(APTELOS Inc.)과 본사에 새로 신설되는 ‘가상화폐 트레저리 사업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앱튼은 정관에 가상자산 및 이와 연관된 AI, 디지털콘텐츠, 가상현실, 지적재산 관련 사업목적을 대거 추가할 예정이다.
공시를 통해 밝힌 임시주총 안건을 살펴보면 앱튼의 새 사업목적에는 ▲블록체인 관련사업 ▲’암호화폐 토큰 NFT 등 가상자산 관련사업 ▲암호화폐 토큰 NFT 등 가상자산 생태계 조성 관련사업 ▲가상자산과 연관된 데이터 및 디지털콘텐츠 매매 보관 관리 사업 등이 포함됐다.
특히 AI 관련 사업과 메타버스 등 가상현실 및 확장현실 관련 사업 등도 추가된다. 이는 앱튼이 단순히 가상화폐 거래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과 관련된 AI 사업과 가상자산 관련 생태계조성 사업은 물론 장기적으로 메타버스 등 가상 및 확장 현실 사업에까지 진출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앱트뉴로사이언스 관계자는 “미국의 ‘스트래티지(Startegy)’나 일본의 ‘메타플레넷(Metaplanet)’처럼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축적하는 것이 우리의 단기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AI를 활용해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관련사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가상자산 메타버스 등과 같은 새로운 사업 영업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장기적인 사업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자산으로 선언하면서 새로운 기업 투자의 길을 열었다.
실제로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첫 비트코인 구매(2만1454BTC)에 이어 전환사채 발행과 주식 매각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
스트래티지사는 과거 마진콜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시장 가격과 관계없이 비트코인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