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6월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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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서스, 비트코인 금융 플랫폼 ‘메조’ 메인넷 출시


비트코인 생태계 개발사이자 벤처 스튜디오인 시서스(Thesis)가 비트코인 금융 플랫폼 ‘메조(Mezo)’의 메인넷을 공식 출시했다.

시서스는 비트코인을 보유자가 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플랫폼인 메조 메인넷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메조는 사용자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담보로 MUSD(비트코인 기반 담보 스테이블코인)를 발행해 이를 활용한 소비나 대출 등 실질적인 금융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11월 메조는 테스트넷을 시작해 약 18억달러(한화 약 2조4669억원) 규모 MUSD 대출과 15만4000건 이상의 거래를 기록한 바 있다. 커뮤니티 예치 자산은 3억2200만달러(한화 약 4417억원)를 넘어섰다.

그동안 메조 플랫폼은 슬리피지(체결 가격 차이), 네트워크 수수료, 브릿지 전환 과정 등 온체인 상의 복잡한 요소를 최소화해 사용자 친화적인 비트코인 금융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왔다.

메조 측은 플랫폼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비트코인으로 구동되는 순환 경제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 생태계 내에서 자원이 효율적으로 재투자되는 방식이다.

메인넷 출시와 함께 메조는 타이그리스(Tigris) 인센티브 시스템을 도입했다. 타이그리스 인센티브 시스템은 생태계 참여자에 대한 보상, 프로토콜의 수익 흐름 관리, 내부 유동성 배분 구조 등 메조의 유동성 설계를 포괄하는 핵심 기술이다.

매트 루옹고 시서스 최고경영자 겸 메조 공동 창립자는 “사람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소비보다는 보유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비트코인 기반 제품을 개발하며 얻은 가장 큰 통찰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소비보다 보유 자산으로 인식한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메조는 이러한 보유 자산 인식을 유지하면서도 소비나 자산 구매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마호니 메조 공동 창립자는 “비트코인 금융이 실생활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슬리피지, 수수료, 브릿지 같은 온체인 기술적 장벽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메조는 개발자부터 일반 사용자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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