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또 다시 ‘스트래티지(Strategy)’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 신호를 보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세일러는 엑스(트위터)에서 “잃어도 되는 돈으로만 비트코인을 산다”면서 ‘트래커 차트’를 게시했다.
‘트래커 차트’는 세일러가 게시하는 것으로, 회사의 또 다른 비트코인 매입이 있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할을 한다.
세일러는 과거에도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하기 직전에 해당 포트폴리오 추적기를 공개해왔다. 세일러는 최근 여섯 번째 연속으로 포트폴리오 트래커를 공개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사명을 변경한 후 더욱 적극적으로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브랜드 리뉴얼도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반영해 진행됐는데, 새롭게 공개된 로고에는 비트코인을 나타내는 ‘B’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과 트레저리 기업으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강조했다.
실제로 스트래티지는 최근 약 7억6490만달러(약 1조원)에 비트코인 7390개를 매수했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총 보유량은 57만6230 BTC에 달하며, 시장 가격 기준 약 590억달러에 달한다.
최근의 비트코인 인수는 클래스 A 보통주를 통한 자금 조달(ATM)과 STRK 시리즈 A 우선주 발행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보통주 매각으로 7억570만달러를 조달했으며, STRK 우선주 62만1555주는 발행됐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그는 최근에도 비트코인의 향후 20년간 상승률을 무려 1만2521%로 전망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 부의 7%를 흡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토대로 볼 때 2045년까지 1BTC당 가격이 13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현금, 주식, 부동산, 원자재, 수집품 등에 분산된 세계 자산의 일부가 비트코인으로 옮겨올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보유하기에 지금은 절대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