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비트맥스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비트맥스는 비트코인 28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매입으로 비트맥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165개로 늘었다.
이번 매입은 비트코인이 글로벌 수요 증가와 채굴량 반감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중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하에 이뤄졌다.
이에 매입은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시점에서 이뤄졌다.
최근 글로벌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올해 2분기 목표가를 12만 달러, 연말 목표가는 20만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앞서 2분기 비트코인 목표가로 제시했던 12만 달러가 너무 낮았던 것 같다”며 “복합적인 요인들을 고려할 때, 현재 제시된 12만 달러 목표가는 조기에 달성될 가능성이 있으며, 추가적인 상승 여력 또한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반감기 또한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짚었다.
비트맥스는 미국 스트레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일본의 메타플래닛처럼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채택하고 있다.
블랙록,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유사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단기 수익보다는 디지털 자산을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는 것이 비트맥스의 중장기 전략이다.
현재 비트맥스는 비트코인 223개를 보유한 국내 상장사 1위 위메이드와의 보유량 격차를 58개로 좁히며, 디지털 자산 중심의 기업 전략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단순 보유를 넘어 시세 흐름에 따른 순차적 매입과 재무 안정성 확보를 아우르는 정교한 자산 운용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대비해 보다 안정적인 자산 구조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공시를 통해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명확히 공개하며 신뢰도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 비트코인 추가 매입은 이러한 흐름을 고려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기업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