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N’의 디지털자산(코인) NXPC가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된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14일 NXPC의 신규 거래지원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NXPC는 원화, BTC, USDT 마켓에 상장되며 구체적인 상장일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NXPC의 지원 네트워크는 아발란체 체인으로 타 네트워크를 통한 입금은 지원하지 않는다. 입금·출금 개시 시점과 거래 개시 시점, 기준가 등도 추후에 업데이트된다.
앞서 NXPC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도 상장된다고 예고됐다. 이외에 바이비트, 쿠코인, 게이트아이오 등에서도 오는 15일 NXPC 상장을 진행한다.
NXPC는 넥스페이스가 오는 15일 출시하는 ‘메이플스토리N’과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기반이 되는 핵심 통화다.
공개된 백서에 따르면, NXPC는 ‘메이플스토리N’을 비롯한 넥슨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용자들은 게임 활동으로 획득한 게임머니인 네소(NESO)나 게임 아이템 NFT를 NXPC와 교환할 수 있다.
넥스페이스는 이 토큰의 총 발행량을 10억개로 제한하고, 이 중 8억개를 커뮤니티 기여 보상으로 활용해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넥슨이 공개한 NXPC의 토크노믹스(토큰 경제 구조)에 따르면 NXPC는 전체 발행량의 80%를 커뮤니티 보상에 배정하고, 팀 물량은 1% 미만으로 최소화한다.
또 NXPC는 공급 속도를 조절해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일정 주기마다 보상량을 줄이는 감산 구조를 적용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구조와 유사하다.
한편, 넥슨은 오는 15일 메이플스토리N을 글로벌 지역에 정식 출시한다. 메이플스토리N은 전통적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방식의 게임 구조를 유지하면서 아이템과 게임머니를 대체불가토큰(NFT)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유저는 사냥, 퀘스트 등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아이템을 NFT로 만들어 실질적인 자산처럼 소유하거나 타인과 거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