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사 온블록(Onbloc)이 미국의 블록체인 개발사 뉴텐더민트(NewTendermint)로부터 433만달러(약 6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온블록은 미국 블록체인 개발사 뉴텐더민트로부터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그노랜드'(Gno.land) 관련 기술 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총 433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22년 말 그노랜드 창시자 재 권(Jae Kwon)의 엔젤 투자에 이은 두 번째 투자 유치로, 온블록의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그노랜드는 코스모스(Cosmos)와 텐더민트(Tendermint)의 공동 창립자인 재 권(Jae Kwon)이 주도하는 차세대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이다.
특히 그노랜드는 다중 사용자 환경을 지원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기반의 블록체인 운영체제로 설계돼, 스마트컨트랙트의 재사용성, 보안성, 효율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그노랜드는 다수의 사용자가 함께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세계 최초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한 다중 사용자 운영체제이다.
이 플랫폼은 Go 언어 기반의 자체 개발 언어 ‘Gnolang’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방대한 Go 개발자 커뮤니티를 웹3 생태계로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블록은 2022년 설립 이래 그노랜드 생태계에서 다양한 핵심 인프라 개발을 주도해 왔다. 그노랜드의 핵심 철학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필수 도구와 인프라를 개발하며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온블록은 탈중앙화 지갑 ‘Adena’, 블록 탐색기 ‘GnoScan’, 탈중앙화 거래소 ‘GnoSwap’ 등을 개발 중으로 메인넷 론칭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온블록 측은 “그노랜드 블록체인의 혁신성과 온블록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스마트컨트랙트 및 블록체인 코어 개발 분야에 인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텐더민트 측은 “텐더민트가 블록체인 합의 구조를 혁신했다면, 그노랜드는 프로그래밍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것”이라며 “온블록과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