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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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율 인하에 암호화폐 급반등…10만5000달러 넘었다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율을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하면서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등했다.

12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만5000달러선을 넘어섰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596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시총 4위 리플은 2.4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암호화폐는 지난 주말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옴에 따라 일제히 하락했었다. 그러나 관세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급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미국과 중국은 상호관세를 일단 90일간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 이전까지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중국은 미국에 125% 관세를 각각 부과했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양국이 상호관세를 각각 115%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 협상단의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은 우선 지난달 2일 이후 중국 상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 125% 중 91%는 취소하고 24%는 90일간 유예한다.

다만 올해 2월과 3월에 각각 10%씩 부과했던 마약 펜타닐과 관련한 관세 20%는 유지된다.

이런 상황 속에 비트코인을 향한 낙관론이 계속되고 있다.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최근한 인터뷰에서 “글로벌 유동성 재팽창이 본격화되면서 비트코인이 2029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종료 전 10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법정화폐의 신뢰 약화와 희소자산 선호 현상이 맞물리며 가상화폐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달러화는 금과 비트코인 대비 가치가 하락할 것이며, 미국 국채는 피해야 할 투자처”라고 주장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도 “기업이 지금 비트코인을 사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올해 안에 기업 매수세가 비트코인 가격을 25만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0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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