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개인의 암호화폐 보유를 강력히 권고했다.
10일(현지시간) 유투데이 등 외신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SNS를 통해 “중앙은행과 싸우기 위해 자신만의 비트코인 표준을 세워야 한다”며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질서에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적었다.
그는 미국 전 하원의원 론 폴의 발언을 인용해 “중앙은행은 부를 훔치고 생산을 파괴하며 자유를 침해하는 존재이다.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자체가 일종의 가격 통제로 마르크식 경제관리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폴 전 하원의원은 “금리 설정은 사실상 금융시장의 자유를 침해한다. 이는 국민의 부를 침식시키고 경제적 자유를 약화시킨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기요사키는 “가짜 돈을 저축하지 말고, 비트코인·금·은을 직접 보유하라”면서 “ETF(상장지수펀드)와 같은 간접 투자 방식이 아닌, 물리적 금·은과 직접 보유한 비트코인을 통해 자신만의 분산형 자산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짜 돈은 부정직한 돈을 만들고, 이는 통계 왜곡, 회계 조작, 왜곡된 재무제표와 잘못된 인센티브, 부패한 리더십과 일상적 비리를 초래한다”면서 “비트코인은 현재의 무역 혼란과 금융 위기 속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패”라면서 말했다.
그는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의 미국 내 사업 철회 움직임을 지적하면서 “글로벌 무역 갈등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다시 한번 시장 붕괴 가능성이 있다”면서 “탐욕, 광기, 공포가 불러온 세계적 전쟁 속에서 비트코인·금·은은 당신을 지켜줄 최후의 방어선”이라고 전했다.
앞서도 기요사키는 “현재 진행 중인 시장 위기에 대응해 비트코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나는 미국 연준(Fed)과 미국 재무부보다 비트코인을 더 믿는다”면서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진짜 금융 붕괴가 온다면 연준과 재무부는 ‘가짜 돈(fake dollars)’을 무제한 찍어내고, 이는 막대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며 “따라서 달러보다 금, 은, 비트코인을 신뢰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