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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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웹3 게임 플랫폼 ‘인텔라X’ 지원 종료


중견 게임업체인 네오위즈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의 전면 종료를 결정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 ‘인텔라X’ 운영진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텔라X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던 모든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인텔라X는 네오위즈가 2022년 처음 선보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국내에서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열풍이 불던 시기에 출시됐으나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감소하자 사업 부진을 겪었다.

중단되는 서비스는 ▲인텔라X 지갑 ▲인텔라X NFT 마켓플레이스 ▲에어드랍 프로그램 등이다.

서비스는 이달 22일부터 오는 6월 23일 인텔라X 지갑 서비스를 마지막으로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지갑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인텔라X’ 지갑을 앱마켓에서 다운로드할 수 없게 되고, 이용자들은 보관된 가상 자산을 외부 지갑으로 옮겨야 한다.

다만 네오위즈의 이번 결정이 완전한 블록체인 사업 철수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웹3 게임 관련 토큰 거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사업 전망이 어두워진 상황을 고려해 기존 사업을 정리하고 신사업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네오위즈의 결정이 사실상 블록체인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과정으로 읽힌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근 국내 게임업계의 블록체인 사업이 흔들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위메이드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이 ‘위믹스’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로 부터 2차 상장폐지를 맞으며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 꼽힌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게임 사업의 핵심이다.

위믹스는 국내 가상자산 업계 사상 처음으로 재상폐 확정을 받았다. 이는 위믹스가 해킹 사태 여파로 지난 3월 4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두 달 만의 결정이다.

이와 관련해 위믹스 재단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회장은 전날 주주서한을 통해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불합리한 결정(재상폐)에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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