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BTC)을 향한 낙관적인 전망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7일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인 창펑 자오는 루그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비트코인 시장 사이클에서 가격이 최대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자오는 “기관 채택, 정부 축적 증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미국 정책에 힘입어 이번 시장 주기에 비트코인이 50만달러에서 100만달러 사이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제도화 증가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ETF가 전통적인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을 암호화폐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미국 내 자금 대부분은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라고 짚었다.
그는 “각국 정부들이 비트코인을 점점 더 많이 매수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특히 친 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은 180도 바뀌었다. 미국은 비트코인을 사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는 걸 알 만큼 똑똑하다”고 전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키요사키는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을 거듭 밝히고 있다.
기요사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X)을 통해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비트코인은 처음부터 정해진 한도 내에서만 발행될 수 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희소하다. 이는 금이나 은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속성”이라고 짚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글로벌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도 “비트코인은 올 2분기 중 사상 최고치인 12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전망을 내놓은 세 가지 핵심 요인으로 ▲미국 장기채 프리미엄 확대 ▲기관 투자자 대규모 매수 ▲현물 ETF 자금 유입을 꼽았다.
또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도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낙관적 구간’에 진입했다”며 “최근 달러 약세 흐름도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