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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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위믹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서 상장폐지


위메이드의 자체 발행 가상자산인 위믹스(WEMIX)가 다시 한 번 상장 폐지됐다. 위믹스의 두 번째 상장 폐지이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는 위메이드의 자체 발행 가상자산인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위믹스가 해킹 사태 여파로 지난 3월 4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두 달 만의 결정이다.

위믹스 재단은 지난 2월 28일 총 865만4860개(90억원 규모)의 위믹스를 해킹으로 탈취당했다. 탈취된 위믹스는 쿠코인과 비트마트, 바이비트, 비트겟, HTX, 비트투미, MEXC 등 글로벌 거래소 7곳을 통해 대부분 매도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사건 직후 위믹스 재단은 수사당국에 신고하고 해외 거래소에 공조를 요청했지만, 국내 거래소와 투자자들에게는 피해가 발생한 지 4일이 지난 후에야 관련 공지를 내놔 물의를 빚었다.

이에 닥사는 불성실 공시 등을 이유로 위믹스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지난달 18일 닥사는 위믹스 거래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심각성이 크다고 보고 결국 최종적으로 위믹스 상폐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4대 거래소에서 위믹스의 거래는 오는 6월 2일 오전 3시부터 중지된다. 7월 2일부터는 출금 지원도 종료될 예정이다.

닥사는 “거래유의 지정 사유에 대한 재단의 소명자료만으로는 거래유의 지정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회원사들은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유의촉구, 거래유의 종목 지정, 거래지원 종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발행주체의 신뢰성과 보안 관련된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거래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안내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국내 재상폐에 따라 글로벌 추가 상장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위믹스 및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거래소 추가 상장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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