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4월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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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가상자산, 명확한 분류체계 필요”


나스닥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디지털 자산을 규제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코인데스크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나스닥은 SEC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에 가상자산 시장의 명확한 규제를 위해 보다 구체적인 분류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먼저 나스닥은 SEC에 디지털 자산을 ▲금융 증권 ▲디지털 자산 투자 계약 ▲디지털 자산 상품 ▲기타 디지털 자산 등 4가지로 분류해 규제할 것을 제안했다.

나스닥은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분류가 규제의 핵심이다. 분류를 명확히 하면 규제 담당 기관을 결정할 때 도움될 것”이라며 “규제 기관은 가상자산 투자 계약, 상품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거래하도록 교차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디지털 형태로 발행되더라도 본질이 주식과 동일하면 동일한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며 “이름만 다를 뿐 주식과 같은 성격의 자산이라면 동일한 규제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부 가상자산은 ‘금융 증권’으로 분류하고 기존 규제를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며 “다른 일부 가상자산은 ‘디지털 자산 투자 계약’으로 분류해 상대적으로 완화된 규제를 적용하되, 감독 권한은 SEC가 유지하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나스닥은 “이러한 방안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고려한 유연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자는 취지”라며 “기존 금융 시스템이 디지털 자산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으나, 명확한 분류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EC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입장을 완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폴 앳킨스 SEC 신임 위원장은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이다.

앳킨스 위원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SEC 주최 가상화폐 원탁회의에서 “SEC가 수년간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조장했고, 이런 탓에 가상화폐 업계의 혁신이 억눌려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상자산 기술을 활용하는 시장 참여자들은 명확하고 일관된 규제 지침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가상화폐 관련 규정들을 광범위하게 재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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