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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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2000달러대 거래…트럼프 효과로 반색


비트코인 가격이 9만2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9만200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시장 달래기에 나서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강경한 기조를 보였던 대중 무역전쟁을 완화할 조짐을 보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중국의 관세율을 낮출 수 있다는 공개 신호를 보냈다. 그는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낮출 가능성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향후 2~3주 이내에 중국에 대한 관세 수준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해임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통해 금리 인하 압박 수위를 낮추고, 연준의 독립성 유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완화했다.

이러한 조짐으로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기관 자금 또한 대거 유입됐다. 트레이더T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9억1120만달러(약 1조3011억원)가 순유입됐다.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다.

디지털 자산 전문 거래소 LMAX의 조엘 크루거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최근 급상승하는 것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거시 경제 불확실성 및 미국 달러화의 변동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다음 저항선은 9만500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사 21셰어스 암호화폐 리서치 전략가 맷 메나는 “이번 상승 랠리의 속도를 고려할 때, 9만5000달러선에서 일시적인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10만 달러가 주요 심리적 저항선으로 남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3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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