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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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암호화폐 기업들, 트럼프 취임기금에 수백만 달러 기부


주요 암호화폐 기업 및 대표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의 서류에 따르면 올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모금액은 총 2억3900만 달러(약 3400억 원)로 집계됐다.

기부금 가운데는 블록체인 기업도 상당 부분 기여했다. 헤이든 애덤스 유니스왑 CEO가 24만5000달러, 솔라나랩스는 100만 달러, 컨센시스는 10만 달러를 각각 기부했다. 또 코인베이스, 리플, 크라켄, 로빈후드 등도 기부 명단에 포함됐다.

이러한 기부 움직임은 가상자산 업계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후 펼칠 친(親)가상자산 정책을 기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당시부터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해오며 친 가상자산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점에 무게가 실려왔다.

실제로 트럼프는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지시했으며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곘다”고 공언했다.

지난 달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가상화폐 콘퍼런스에서 행한 콘퍼런스에서 행한 화상 연설을 통해 친 가상화폐 기조를 재확인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화폐 산업은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끌어내고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여러분과 같은 개척자들은 은행 및 지불 시스템을 개선하고 미국 소비자와 기업 모두를 위해 더 큰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 보안, 부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오랫동안 가상화폐는 최고의 자리에 있을 것이고, 우리는 그 자리를 지키기를 원한다. 나는 이미 가상화폐 업계의 에너지와 열정이 우리나라를 건국한 정신과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미국을 비트코인 슈퍼파워이자 세계 가상화폐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금융 기업인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해 메타(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애플, 오픈AI,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 이상 기부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금액을 기부한 곳은 500만 달러(약 71억원)를 기부한 양계 생산업체 필그림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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