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4월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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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7000달러선 상승…파월 해임 가능성에 반등


비트코인 가격이 8만7000달러선으로 올라섰다.

21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8만7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사임을 압박하는 발언을 내놨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16일 관세 정책으로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일어날 수 있다며 신중론을 재차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지금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며 “이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파월의 해임은 아무리 빨라도 지나치지 않다”며 “내가 요구하면 그는 나갈 것이다. 나에게는 해임권한이 있다”고 교체론을 띄웠다.

이후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백악관에서 파월 의장 해임이 선택지로 고려되고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과 참모들은 그 문제를 계속 연구할 것이다”고 답변했다.

마르쿠스 틸렌 10x 리서치 설립자는 “비트코인이 8만7000달러로 상승한 것은 트럼프의 파월 연준 의장 교체 추진으로 촉발된 미국 달러의 급락과 금값의 2%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날 주요 촉매제는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의 강세론도 계속되고 있다. 베스트셀러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최소 18만달러(2억5542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2035년이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믿는다”라고 예측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9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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