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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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과거 달리 강한 회복력 갖췄다…자산 생존력 입증”


비트코인이 최근 조정 국면을 겪으면서도 예전과 달리 강한 회복력을 갖추고 있어서,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 등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와이즈의 맷 호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객 대상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최근 시장 조정 국면에서도 예전과는 현저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공세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간 사실상 보합세를 유지했다”며 “이는 이전과 뚜렷이 구별되는 움직임”이라고 짚었다.

이어 “관세 외에도 미국의 비트코인 준비금 창설 움직임 등 다양한 요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다”며 “한 달 전 8만4317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8만4379달러로, 변동률이 0.0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기간 미국 증시는 지난 2월 19일 이후 12% 하락했으며, 비트코인도 12.4% 하락해 거의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이 주식시장과 거의 유사한 수준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이라면서 “과거에 미국 증시 하락 시 비트코인이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움직임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호건은 “금융 시장이 혼란스러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산 생존력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라며 “비트코인이 위험 자산인 것과 동시에 헤지(위험 회피) 자산으로서 성숙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시장이 위험 회피 모드로 전환될 경우 비트코인이 가장 먼저 급락했으나, 최근에는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정부가 준비금에 포함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비트코인 변동성이 주식 대비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호건은 “2011년 비트코인이 1달러를 돌파한 이래 전통 주식시장이 전면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설 때 비트코인이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낸 적은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끝으로 그는 “금이 여전히 안전자산으로서 뛰어난 헤지 역할을 하고 있고, 이번 시장 조정이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놀라운 회복력’을 보인 것은 훼손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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