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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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권선물위원회, 암호화폐 거래소 스테이킹 허용 발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암호화폐 거래소와 펀드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최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펀드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스테이킹 서비스’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검증 업무 등의 특정한 블록체인 활동에 참여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보상을 얻는 것이다. 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투자자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알려져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스테이킹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투자자들에게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고 판단, 규제 환경 내에서 이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에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의 서면 승인을 받아야 한다.

홍콩 내 가상자산 사업자는 고객 자산을 완전히 직접 통제해야 하며, 외부 기관이나 업체에 위탁해 운영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또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잠재적 위험 요소들인 시스템 오류나 해킹 사고가 발생할 때 대응책 및 검증자가 비활성화되는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반드시 명확하게 고지해야 한다.

아울러 최소 예치 기간과 관련 수수료, 최소 락업 기간, 언스테이킹 절차, 시스템 장애 처리 방안 및 자산 보관 방식 등에 대한 명확하고 상세한 공시가 요구된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디지털 자산에 10% 이상 투자한 승인 펀드에는 별도 지침을 전달했다.

간접 또는 직접적으로 스테이킹에 노출된 펀드는 반드시 자금 활용 목적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만 해당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만약 실질적인 전략 변화가 생기면 투자자들에게 고지해야 한다. 이 때 주주들의 승인 절차가 이뤄져야 할 수도 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번 발표는 투자자들이 스테이킹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고, 스테이킹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규제 내에서의 서비스 확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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