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3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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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OMC 결과 앞두고 관망세 유입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횡보하고 있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8만40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는 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에 예정돼 있다.

인골스앤드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칠 충격과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통상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을수록 강세를 보인다.

따라서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와 비트코인이 단기 랠리를 펼친다면 8만6000달러까지 반등에 성공하고, 반대로 연준이 매파적(긴축적) 스탠스를 유지할 경우 유동성 위축으로 인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언 리 비트겟 수석 애널리스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는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은 단기 랠리를 보일 수 있다”며 “반대로 매파적 스탠스를 취한다면 유동성 위축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의 낙관론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돈나무 언니‘라고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비트코인) 강세장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내 규제 완화가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 조사 기관 번스타인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강세장의 정점이 아닌 초입 단계에 있다”며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에서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2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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