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3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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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ETP, 2015년 이후 최장기 자금 유출 기록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이 5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 등은 코인셰어즈의 보고서를 인용해 5주간 총 암호화폐 ETP 유출액이 64억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ETP에서는 3월 첫째주에 7억5600만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한 후, 10일부터 14일까지의 거래 주간에서 추가로 9억7800만달러의 유출을 보였다.

이로써 암호화폐 ETP에서는 5주간 매도 행진이 발생하면서, 54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의 유출이 발생했다.

또 이더리움과 솔라나 ETP에서도 각각 1억7500만달러와 220만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XRP ETP는 180만달러의 추가 유입을 기록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리서치 책임자는 “매도세가 17일 연속 지속되면서 코인셰어즈가 2015년 ETP 자금 흐름 추적을 시작한 이래 가장 긴 유출 기간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이에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향후 몇 개월 내에 가능한 가격 회복을 예상하며 여전히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버터필은 “눈에 띄게 부정적인 시장 정서에도 불구하고 올해 현재까지 유입은 9억1200만달러로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다만 지속적인 자금 인출로 인해 운용 자산 총핵이 크게 감소해 480억 달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비트코인 ETP는 지난 5주 동안 총 54억 달러의 자금 유출로 매도세의 주요 대상이 됐다”면서 “이로 인해 연초부터 현재까지의 유입액이 거의 상쇄돼 현재 6억1200만달러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버터필은 “이번 자금 유출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과 거시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초반 강한 유입을 기록했던 시장이 점차 조정을 받으며 투자자들의 단기 차익 실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암호화폐 ETP 유출은 미국 기반 ETF의 매도세가 주도했다. 미국 기반 ETF에서는 11억60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주간 총 청산액의 9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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