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3월 12, 2025
HomeToday비트코인 소폭 반등…8만2000달러선 회복

비트코인 소폭 반등…8만2000달러선 회복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BTC)이 소폭 반등했다.

1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8만2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7만7000달러 아래까지 추락했던 비트코인은 소폭이나마 가격을 회복하는데 성공한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략 비축 지시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여기에 미국 경기 침체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8만달러선 마저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경기 침체 우려를 부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차츰 반등하기 시작했고, 이날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가능성에 상승 폭을 키웠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제안한 30일 간의 휴전에 동의하면서,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일시적으로 해소돼 비트코인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캐나다를 둘러싼 무역 긴장이 일부 완화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기존 25%의 관세율에 25%를 더한 50%의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날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 주지사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통화가 이뤄지면서 방침을 철회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에 대한 추가 관세는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30일 휴전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제안에 동의한 후 시장이 반등했다”면서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긴장이 일부 완화된 것도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한 몫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의 반등 가능성도 제기됐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미국 등 국가의 비트코인 매수와 관세 정책의 명확성,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가 있다면 가격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15점으로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